보일러 고장났을 때 AS신청하는 법_경동 나비엔
겨울이 되니 날이 추워지면서 보일러에 이상이 생기로 말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보일러가 설치된지 9년 정도가 지나 있더라구요.
며칠 전부터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화장실 샤워기가 압력때문에 물이 잠깐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일정하게 30분 간격으로 물이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알고보니 보일러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더군요...
보일러 좌측 하단에 플라스틱으로 튀어 나와있는 곳에서 물이 계속 떨어졌어요. 이 부분을 물넘침관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때문에 보일러실 바닥은 물로 흥건하게 되어 있었어요. 혹여나 아랫집으로 물이 샐까 조마조마했지요...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니 간혹 겨울에는 온도차에 의해서 물이 조금씩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급한 불이라도 끄려도 분리수거해놓은 플라스틱 과일팩 하나를 꺼내어 행주를 깔고 놓어두었어요.
그랬더니 1시간도 안되서 물이 반 넘게 차있더라구요...
꽤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고 바로 보일러 고객센터에 전화했어요!!
보일러에 붙어있는 대표번호로 전화했더니 상담원분이 친절하게 받아주셨어요.
정확히 보일러 어디서 물이 새는지 모르다보니 일단 카톡으로 보일러 문제 관련 예들을 보여주는 영상을
보내주셨어요.
영상을 보니 저희집 문제는 보일러 물넘침관의 문제였고 카톡을 통해 문제되는 곳의 사진과 모델명
등을 등록해서 카톡으로 AS신청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전화로도 AS신청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러려면 보일러에 붙어있는 바코드에 쓰여있는
모델명과 모델번호를 알아야 하더라구요.
저는 외부에 나와있다보니 바코드를 못 봤거든요ㅠㅠ
다시 집으로 가서 바코드 확인하고 전화대신 카톡으로 사진을 업로드해서
신청을 완료했답니다...ㅎㅎ
이렇게 해서 신청한 예약날짜에 기사님이 오셨고 열교환기가 오래되서 그러니 교체해야 한다고 해서
교체까지 완료했어요~
출장비와 부품교체비용까지 해서 10만원 넘게 나왔네요;; 그치만 보일러가 오래되서 어쩔 수 없지요..ㅎㅎ
그래도 덕분에 지금은 물떨어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따뜻하게 지내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혹시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면 보일러실을 한 번 살펴보셔서 미리미리 따뜻하고
쾌적한 겨울을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