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병(구내염) 나는 원인과 구내염 치료 및 예방법
입병(구내염)이란?
구내염이란 원인균이 알려진 감염에 의하거나 또는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입 안 점막(치아 주위 잇몸, 볼이나 입술 안쪽 점막, 입천정의 구개점막, 혀와 주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감염성 구내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며, 대표적인 질환으로 ①단순 포진(헤르페스) 구내염, ②수족구병, ③구강 칸디다증이 있습니다. ①단순 포진(헤르페스) 구내염은 단순 포진의 1-2mm 크기의 작고 다발성 수포성 병변은 터져서 궤양을 형성하며, ②수족구병은 수포성 발진이 피부의 특정 부위(손, 발, 둔부)와 구강내 구개, 혀, 볼 점막에 나타납니다. ③구강 칸디다증은 백색 병변과 홍반성 병변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아구창이라고 불리는 위막성 칸디다증이 가장 흔합니다. 혀, 볼 점막, 입천장 등에 다발성으로 반점이 나타나고, 반점은 문지르면 쉽게 벗겨지며 그 밑으로 쉽게 출혈하는 홍반성 또는 궤양성 점막이 보입니다.
비감염성 구내염은 자가 면역, 외상, 영양 결핍, 고령, 폐경, 방사선 조사 등에 의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①아프타 구내염, ②구강 작열감 증후군, ③방사선 점막염이 있습니다. ①아프타 구내염은 주위와 경계가 분명하고 변연에 홍반성 테두리가 있으며 궤양의 중앙부는 노란색의 위막이 있습니다. ②구강 작열감 증후군에서는 구강 내 특이한 병변이 보이지 않습니다. ③방사선 점막염은 방사선 치료가 종료되고 오랜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점막 상피가 위축되고 점막하 조직이 섬유화된 것을 말합니다.
구강점막 질환에 걸린 경우 입 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입 안에서 냄새가 나므로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종류에 따라 피부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입병 나는 이유(구내염 원인)
구내염의 원인은 자가 면역, 감염, 외상, 방사선 조사, 고령 등 매우 다양합니다. 구강점막에 나타나는 여러 질환 및 구내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비타민 B12 결핍, 철분과 엽산 결핍, 면역력 저하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볼을 씹거나, 음식이나 알레르기, 치약 성분 등으로 인해 구강점막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단순포진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제1형) 감염이 원인입니다.
- 구강칸디다증은 아구창이라고도 하며 곰팡이가 원인입니다. 위생 관리가 불량한 틀니를 사용하거나 소모성 질환 또는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 흔히 발병합니다. 구강 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항생제 복용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내염 치료 및 예방법
약물 치료
구내염의 대한 대증적인 약물 치료는 세부 질환과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구강 병변에 관련된 통증과 자극에 대한 증상을 줄이기 위하여 진통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 면역에 관련된 증상 악화를 치료하기 위하여 국소ᆞ전신 스테로이드와 면역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강 헤르페스와 칸디다증와 같은 감염증의 경우는 항바이러스제와 항진균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 등과 같이 통상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어려운 경우 항우울제를 구강내에서 가글하거나 복용하는 것이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구강 통증의 경우는 마취제(리도카인) 가글이 효과적인 대증 치료법입니다.
비약물 치료
구내염의 비약물적인 치료로도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비타민 B12나 철분 등의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구내염에 원인이 되는 영양제를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청정제는 염증이 되는 병원성 세균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타액 보조제는 방사선 구내염과 같이 타액의 감소로 인하여 구강 건조가 동반되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치료가 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악성 종양(암)의 경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나쁜 예후를 가지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병변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해 감별해야 합니다. 또한 숨어 있는 전신질환이 구내염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꼭 기저질환을 찾기 위하여 의료기관에서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구내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충분한 영양섭취, 구강위생, 금연, 절주, 치아관리,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입병, 즉 구내염은 예기치 못한 때에 나곤 합니다. 엄청 피곤한 나날이 계속되도 입병이 안나는 경우가 있고, 멀쩡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입병이 나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갑작스레 입 안이 따갑고 이물감이 들게 되면 별다른 치료 행위 없이 시간의 힘을 빌리곤 합니다. 며칠 날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지곤 하기 때문이지요. 좀 심하게 입병이 났다 싶을 때는 '오라메디'라는 약을 약국에서 사서 자기 전에 발라주곤 했습니다. 그러면 또 어느새 입 안이 정상으로 돌아와 있지요.
일반적으로는 저와 같이 잠깐 스쳐 지나가는 입병을 한 번쯤은 경험에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구내염이 반복적으로 낫지 않고 계속 입 안을 괴롭히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진단 및 처방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구내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참고하시어 건강한 '입 안'을 유지하셔서 맛있는 음식들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참고문헌:[네이버 지식백과] 구내염 [stomat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네이버 지식백과] 구내염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