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나는 이유와 코피 멈추는 방법
코피(비출혈)란?
비출혈은 실생활에서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코피’라고 표현되는 코질환의 하나입니다. 일반인들은 흔히 과로의 상징으로 알고 있기도 하고 과도하게 코를 파면서 코 점막에 상처가 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교적 잘 지혈되나 간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 출혈의 원인 부위에 따라, 콧구멍으로 피를 흘리거나 또는 목으로 넘어가 입으로 피를 뱉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양에 따라 한쪽 콧구멍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반대편 비강으로 혈액이 넘어가 양측 콧구멍에서 피를 흘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코피가 나는 이유(비출혈 원인)
코피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신체의 국소적 원인으로는 기계적 외상, 비중격 및 비강질환, 염증, 종양, 동맥류, 기압 변화 등이 있으며, 신체 전반에 걸친 원인으로는 혈액응고 장애, 동맥경화증,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 대상월경(월경이 없거나 그 양이 매우 적을 경우, 자궁의 출혈을 대신하여 코나 허파, 위장, 유방 따위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일) 등이 있습니다.
출혈의 대부분은 비중격의 앞부분에 위치한 키셀바하 부위(Kiesselbachs area)에서 발생하고, 외상이 비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는 행동은 어린이에게 가장 흔한 비출혈의 원인입니다.
가장 먼저 일어나는 증상으로 피가 코의 앞쪽으로 흘러내리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후방 비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피가 코의 뒤쪽으로 넘어가 목구멍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비출혈이 생겨서 코의 앞쪽으로 흘러나오면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전방출혈이라도 코의 뒤쪽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출혈은 기도로 넘어가 폐로 들어가서 흡인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비출혈이 발생하면 고개를 앞으로 숙여서 흡인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피 멈추는 방법(비출혈 치료 및 예방법)
1.치료
국소적 치료로서 목 뒤에 얼음 주머니를 대거나 얼음물로 비강을 세척해서 반사적인 혈관수축을 일으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방 비출혈의 경우 환자가 조용히 앉아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있거나 콧등 아래의 연골부위를 손으로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출혈이 멈출 수 있습니다. 또는 혈관수축제를 코에 넣는 것으로도 지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학 약품이나 전기 소작기, 혹은 레이져로 출혈 부위의 혈관을 소작하거나 코 안의 출혈부위를 압박하는 지혈대를 삽입하는 패킹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방법이 실패할 경우 비출혈을 일으키는 동맥을 결찰하거나 막는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반복적인 출혈이나 대량 출혈이 있는 경우 입원을 하게 되는데 환자의 50% 이상에서 약 6-10일간의 치료기간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예방
비출혈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선 코피가 나는 흔한 원인들을 먼저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과로, 긴장을 피하고,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벌려 코로 압력이 가지 않게 합니다.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의 복용은 잠시 중단해야 합니다.
코를 파거나 코를 푸는 행동을 포함하는 모든 코를 만지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는 주로 손가락에 의한 외상으로 발생하므로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이를 잘 조절하여서 비점막의 염증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의 차이나 너무 건조한 환경은 비점막을 건조시키거나 혈관에 영향을 주어 코피를 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막에 적절한 가습을 해줄 수 있게 실내 습도를 잘 유지해 주시고 점막을 보호하고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고를 점막에 계속 도포해 주는 것이 비출혈이 계속 재발할 때 해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겨울이 계속되면서 저 또한 하루가 멀다하고 코피가 나는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찬물로 코피를 한참 씻어내고 휴지로 막아준 뒤, 피가 머졌다 싶어 갑갑한 휴지를 빼버리고 있다가 고개를 잠깐 수그리고 있는 사이 다시 코피가 흐릅니다. 원인을 고민해보니, 급격한 건조함에 의해서 코 점막이 말라서 얼굴을 움직이거나 고개를 움직이는 작은 행위에도 쉽게 자극을 받게 된 것이 그것인 듯 합니다.
코피에 치명적인 이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옷가지를 방 안에 두어 적정한 습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또는 피부에 바르는 크림이나 연고를 코 안에 잘 발라주어 코 점막에 손상이 가는 것을 차단해주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집에 오면 귀찮다는 핑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한 번 코피가 난 것이 하루 걸러 지속되고 있었지요. 코피가 여러차례 나고 난 후에야 코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열심히 관심을 가져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코피가 날 수 있는 환경으로부터 잘 피하여서 건강한 코로 맑은 공기를 편하게 마시며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네이버 지식백과] 비출혈 [epistax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나무위키//[네이버 지식백과] 코피(비출혈)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네이버 지식백과]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인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네이버 지식백과] 코피에 대하여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