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티눈 생기는 이유와 티눈 없애는 방법
티눈이란?
티눈(corn)은 피부에 생기는 특수하게 단단해진 각질층입니다. 손과 발 등의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모양으로 피부에 박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누르면 아픈 특징이 있고, 티눈을 깎았을 때 중심핵이 보입니다. 염증이 생기거나 화농하면 통증 때문에 걸을 수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사마귀와 달리 각질을 깎아냈을 때 검은 점 모양의 점상 출혈을 보이지 않습니다.
티눈은 딱딱한 정도에 따라 크게 딱딱한 경성 티눈과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연성 티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성 티눈은 연성티눈에 비해 흔하며, 압력이 가해지는 신체 부위에 모두 발생 가능하지만 주로 손과 발에 잘 생기고, 티눈의 윗부분을 깎아내면 병변의 가장 조밀한 부위에서 핵이 나타납니다. 티눈 부위에서 무딘 느낌이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연성 티눈은 주로 4~5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며 땀에 의해 수분을 많이 함유하여 부드럽고 축축한 경우가 많습니다. 티눈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걸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물집, 출혈, 궤양,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에 티눈이 생기는 이유(티눈의 원인)
발병 원인으로는 굳은살 등 모두 피부에 가해지는 마찰이나 압력 같은 기계적인 자극이 대표적입니다.
하이힐 등의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오래 걷는 등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글을 자주 쓰는 직업에서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티눈은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사마귀와 달리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닙니다.
흔히 내부에 핵을 포함하며, 핵을 제거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재발합니다. 핵을 제거하더라도 발생 원인인 자극을 제거하지 못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티눈 없애는 방법(티눈 치료 및 예방법)
치료로는 티눈고(膏)를 티눈 크기만큼 바르고 반창고로 고정한 후 수일 동안 그대로 두면 각질이 연화되므로, 깨끗한 면도날 등으로 조심스럽게 깎아내고 항생제 연고 등으로 소독을 해둡니다. 붓거나 격통이 있으면 피부과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살리실산이나 젖산으로 피부 각질을 용해하여 깎아내거나 외과적 시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피부 각질을 용해시켜주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나 젖산(lactic acid) 도포제를 사용해 각질이 연해지면, 깨끗한 면도날 등으로 조심스럽게 깎아내고 소독해줍니다.
이 외에도 냉동 치료를 시행하면 티눈 병변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티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발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발에 맞는 신발, 특히 티눈이 생기기 쉬운 곳이 압박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찰이나 압력이 피부에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 푹신한 발패드 등을 통해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워낙 편한 신발만 신고 다니다 보니 서른이 지나고 나서는 티눈이 한 번도 난 적이 없습니다. 제가 티눈이 유난히 자주 났을 때는 사춘기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 유행하는 꽉끼는 스니커즈를 신고다녔는데, 밑창부터 시작해서 발을 둘러싼 부분이 전체적으로 꽉 낀 신발이었지요. 보기에는 예뻤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발이 아프기 시작했고, 발바닥이나 발가락의 돌출이 된 곳에 하얗고 누르면 아픈 티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티눈이 외관상으로도 동그란 튜브모양으로 안쪽이 구멍이 난 것처럼 뚫려있는 형태라, 소름이 끼칠 정도로 징그러워 보이더군요. 결국 예쁜 신발을 잠시 넣어두고 연고를 바르며 한동안 티눈 달고 걷기의 고통을 뼈져리게 느꼈지요. 그 이후부터는 되도록이면 편한 신발을 신으려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안아픈게 최고지요.
우리 모두 언제나 발을 편하게 해주어서 티눈의 고통을 멀리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네이버 지식백과] 티눈 원인과 예방법은?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네이버 지식백과] 티눈 [corn]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네이버 지식백과] 티눈 및 굳은 살 [corn, callu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