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진이란?
초기에는 가려움과 물집, 홍반, 부기 등을, 만성기에는 태선화(단단하고 거친 잔주름들이 커져서 더 뚜렷이 나타나는 피부병), 비늘, 색소침착 등을 보이는 피부 질환군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염과 습진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으나, 피부염은 모든 염증을 지칭하는 용어로 엄밀한 정의로는 피부염이 습진보다 더 넓은 의미를 가집니다.
습진의 종류에는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 피부염, 건성 피부염, 지루성 습진, 주부습진이 있습니다.
피부 염증의 대부분은 습진이며 급성과 만성으로 구별됩니다. 급성 습진은 붉은 반점, 구진(丘疹), 수포, 농포, 진무름, 부스럼, 피부의 벗겨짐 등이 나타나며 그 증상이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 경과가 장기간에 걸치면 피부의 심부까지 염증이 퍼져 그 결과 피부가 두꺼워지면, 이것이 만성 습진이 됩니다. 만성습진은 오래되거나 같은 곳에 여러 번 반복되면, 환부의 피부는 딱딱해지고 표면은 꺼칠꺼칠해집니다. 흔히 건강한 피부보다 검푸르게 보이는데, 때로는 오히려 맑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그 병변부위에 급성습진과 비슷한 변화를 반복하면서 재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몹시 가렵습니다.

습진이 생기는 원인
최근 몇 종류의 습진(특히 아토피 피부염과 접촉 피부염)의 원인과 발생 과정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지만, 대부분의 습진에 대해서는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습진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염증성 반응은 유전적 요인, 외부 환경의 요인이 작용하여 피부의 각질형성세포와 면역세포인 T 세포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많은 습진 환자에게서 외부 자극물질(알레르겐)에 노출된 병력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알레르겐에 노출이 되고, 알레르기 과민반응 상태가 증가하며, 경미한 접촉에도 습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혹은 알레르겐을 섭취한 경우에도 피부에 알레르기 습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습진 없애는 치료 및 예방법
습진은 증세에 따라 연고요법(軟膏療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부의 범위가 작고 가벼운 것은 올리브유로 가볍게 씻어냅니다. 그 다음 붕산아연화연고를 엷게 바르고, 아연화 가루 또는 시카롤을 뿌립니다. 경우에 따라서 거즈를 대고 붕대를 감아서 외부로부터 자극을 피하도록 합니다.
환부가 광범위하고 증세가 심할 때는 가정요법으로는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피부과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세에 따라 부신피질호르몬이나 각종 소염제(消炎劑)·진양제(鎭痒劑)·살균제가 함유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항(抗)히스타민제·항세로토닌제·항브라디키닌제를 내복하거나 주사합니다.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맵고 시거나 짠 음식물, 술과 같은 자극성이 있는 음식물은 피해야 합니다. 속옷은 면(綿)제품이 좋습니다. 비누는 습진용으로 자극이 없는 것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유전적인 원인의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염증이 자주 생기고 감염에도 취약하게 되므로 항상 보습을 비롯한 피부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습진을 막기 위한 알레르겐(외부 자극물질)을 식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음식 일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즉, 매일 끼니 별로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고 습진이 발생한 날에 표시를 해서, 어떤 음식을 먹고 나면 습진이 발생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겐을 조사할 수 있으나 이들 검사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 알려진 몇 개의 물질에 대해서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알레르겐의 사례로는 우유, 계란, 콩이 주로 보고 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밀, 생선 등이 있습니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가 가장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평생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 음식물을 알아낸 후에는 일정기간 원인 음식물을 철저하게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저의 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습진은 바로 주부습진입니다. 가끔씩 귀찮다는 핑계로 고무장갑을 끼지 않은 채 설거지를 자꾸 하다 보니 어느 샌가 손등이 가렵고 따가워지면서 오돌토돌 각질같은 것이 생기게 됩니다. 그제서야 다음부터는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면서 열심히 피부연고를 발라주곤 합니다.
저의 지인의 경우에는 동물의 털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털과 접촉이 있게 되면 그 부위가 가렵다고 하면서 긁다가 피부를 확인하면 붉은 반점들이 납니다. 접촉 부위를 잘 씻어내고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가라앉게 되지요.
이처럼 습진의 원인은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본인의 체질상 습진을 일으킬만한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꼭 사전에 제거하거나 멀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습진이 될만한 것들을 잘 파악하여서 항상 습진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참고문헌:[네이버 지식백과] 습진 [eczema]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네이버 지식백과] 습진 어떻게 치료, 관리해야 할까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위키백과//[네이버 지식백과] 습진 [濕疹, eczema, Ekzem] (화학대사전, 2001. 5. 20., 세화 편집부)//[네이버 지식백과] 습진의 치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네이버 지식백과] 습진은 왜 생기나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네이버 지식백과] 습진에 좋은 음식 또는 피해야 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네이버 지식백과] 자극접촉피부염이 오래되어 피부가 두꺼워졌는데,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없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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