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손떨림)의 원인
떨림은 몸의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말하며 손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흔히 수전증 또는 손 떨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떨림은 손뿐만 아니라 눈, 얼굴, 머리, 성대, 상체, 다리 등 몸의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손떨림은 그 원인이 기질적인 것에 있을 때가 많고 일부 심리적인 요인에서 오는 손떨림이 있기 때문에, 일단 손떨림이 발생한다면 기질적 원인이 있는지 어떤 종류의 손떨림인지 등에 대해 신경과적 진료를 통해 감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이후 환자의 증상이 심리적 요인에 의해 오는 것이라고 판단이 될 시에 신경정신과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든지 조금씩은 떨릴 수 있으며, 약물에 의하거나 갑상샘 기능 이상과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나 본태성 떨림이나 파킨슨병과 같이 뇌의 운동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떨림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약물입니다. 천식 및 기관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기관지 확장제,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이나 진통제, 간질약, 우울증 약, 신경안정제 등의 일부 약물들이 떨림 증상의 원인이 되므로, 이러한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 밖에 수면 부족, 마그네슘 및 비타민, 미네랄 결핍,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떨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나, 저혈당이 있는 경우 떨림과 함께 식은땀, 불안,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 떨림의 종류
1) 본태 떨림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질적인 본태 떨림은 대개 35세 이상에서 흔하지만, 10대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절반 이상의 경우에서 가족 중에 비슷한 양상의 떨림증 환자가 있습니다. 본태 떨림의 경우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 양쪽 팔 부위에 약하게 나타나며, 몸을 움직이거나 물체를 잡으려 할 때 떨림의 강도가 더 심해집니다. 대부분 팔이 안과 밖으로 돌아가거나, 굽혔다 폈다 하는 모양으로 떨림이 생기지만, 떨림이 심해지면 가만히 있을 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태 떨림은 흥분, 분노, 피로, 수면 부족, 불안, 두려움, 허기, 심한 고온이나 저온 상태에서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당한 음주를 하거나 의도적으로 떨지 않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경우 떨림이 감소됩니다. 음주는 2/3 환자에서 떨림을 줄여주지만,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오히려 떨림이 악화될 수 있고, 술에 중독될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를 위해 과도하게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2) 파킨슨 떨림
팔을 안과 바깥쪽으로 돌리거나 팔을 굽혔다 펴는 움직임의 떨림이 나타나며, 점점 팔다리 전체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양팔과 양다리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때로는 턱, 혀, 머리에서도 떨림을 볼 수 있습니다. 파킨슨 떨림은 의도적으로 몸을 움직일 경우 일시적으로 사라지고, 안정을 취하면 다시 떨림이 나타납니다.
3) 증강된 생리적 떨림
특정 자세를 유지할 때 생기는 작고 빠른 떨림을 말합니다. 종종 술이나 약물중독, 불안한 마음, 갑상선 호르몬이나 부신 호르몬 기능 이상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4) 근육긴장이상 떨림
머리 주변 근육의 수축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근육긴장 이상으로, 본태성 머리 떨림의 경우는 특정 위치로 머리를 기울이면 떨림이 덜하지만, 근육긴장 이상에 의한 떨림은 덜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근육긴장 이상에 의한 떨림은 머리를 잡아당기는 방향의 반대로 돌릴 때 더 심해집니다.
5) 소뇌 떨림
전형적인 소뇌 떨림은 움직임에 장애가 생기고, 떨림의 속도가 느려지고, 목표를 향해 더디게 움직이거나 체위 떨림으로 나타납니다. 원인으로는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뇌간 종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6) 기타 원인에 의한 떨림
알코올 의존증, 알코올 과다, 알코올 금단 등도 떨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간의 술은 본태성 떨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말초 신경병증에서 근육에 분포하는 신경이 손상을 받을 경우 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말초 신경병증은 전신, 또는 특정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점차 더 넓은 부위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담배 금단증상으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하고, 극심한 공포나 공황상태에서도 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전증(손떨림) 없애는 법
우선 병의원에 내원하여 신체적 검진을 통해 떨림의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초가 됩니다. 환자가 자신의 떨림 증상에 대해 의사에게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떨림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을 한 후 대부분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떨림의 원인에 대해 의사의 진단을 정확하게 받고 떨림의 원인이 되는 약물, 스트레스, 질병 등을 알고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태성 떨림의 경우에는, 이를 억제하는 보조기, 손가락의 힘을 증강시키고 팔의 온도를 낮추는 물리치료, 기능적 전기 자극의 치료 효과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떨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명상, 요가, 최면 등의 이완요법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가끔씩 수전증이 생기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사회생활을 하며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손이 떨리는 증상이 생길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 초년생 때는 일에 적응하기 쉽지 않아 그 증상이 더 심해지다 보니 약의 힘을 빌리기도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큰 문제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안타깝게도 퇴사가 되고 말았지요.
현재는 조금이나마 터득한 저만의 사회생활 스킬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조절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예로는 조금은 원칙이 아닌 융통성을 가지고 일을 하며, 1~2주의 한 번은 여행을 통해 내면의 쉼을 주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손 떨림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겨서 세상을 좀 더 행복하게 누릴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손떨림(수전증)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네이버 지식백과] 수전증이 의심될 경우, 신경정신과에 가야 하나요, 아니면 신경과에 가야 하나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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